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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길, 음주운전 3번→김호중 음주뺑소니 동석논란 후 첫 컴백…이번엔 용서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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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거듭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리쌍 출신 길이 7년 여만에 복귀 신호탄을 쐈다.

길은 25일 "드디어 완성. 몇 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산시장에서 머리에 문어를 얹고 명상을 하고 있는 길의 모습이 담겼다. 또 '빛나리 길성준'이라는 문구와 함께 '2024. 11.29. 12:00 pm'이라는 디데이가 적혀 컴백을 예감하게 했다.

길은 2004년과 2014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특히 두 번째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켰을 때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 중이었던 터라 더욱 파란이 일었다. 길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 여파로 이미 촬영을 마친 '무도 탐정사무소' 편 후편 방송이 폐기처분 됐다.

길은 2년 간의 자숙을 마치고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 자격으로 2년 만에 공식 복귀했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지만, 2017년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길은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3번이나 음주운전이란 범죄를 저질렀던 만큼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KBS 또한 2017년 9월 12일자로 길에게 영구출연정지 처분을 내렸다.

길은 2020년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 여만에 복귀를 시도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결혼과 득남 근황도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음주운전을 3번이나 해놓고 방송에 다시 출연했다는 것에 대한 반감은 컸다.

길은 2023년 키썸 '냅두세요' 작곡에 참여하고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음악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 5월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당일 김호중과 술자리에 동석하고 김호중이 운전한 차량에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논란이 됐다. 다만 소속사 측은 길은 음악 작업 의뢰로 김호중을 처음 만났고, 택시로 귀가했으며 음주운전 방조 가능성 또한 강하게 부인했다.

숱한 논란 속에 7년 만의 본업 컴백을 알린 길이 이번엔 대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