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수문장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한동안 뛸 수 없다.
토트넘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비카리오가 오늘(11월 25일)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카리오는 23일 열린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복귀 시기는 메디컬 스태프들의 평가에 따라 알려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비카리오가 빠지면 토트넘은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비카리오는 반사 신경을 이용한 선방과 수비 리드, 공중볼 처리 등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전에서도 수차례 선방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그가 빠지게 된다면 토트넘 수비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되는 것이다.
비카리오의 공백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1988년생으로 올해 36세인 포스터는 뉴캐슬, 사우스햄턴, 셀틱 등에서 뛴 베테랑 골키퍼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m1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처리 능력이 좋다. 다만 반사 신경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