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발달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이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AAAC)에 참가한다.
이승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볼미디어는 이승민이 28일부터 30일까지 호주 킹스턴 히스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2024 AAAC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승민은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에 진입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볼미디어는 전했다.
현재 이승민의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은 2위(27.58포인트)로, 1위 킵 포퍼트(잉글랜드)를 2.8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
AAAC는 DP월드투어 주관, 유럽장애인골프투어(EDGA)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는 세계 장애인 골프 투어인 G4D 투어 대회 중 하나로, 이번 대회엔 12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승민은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G4D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면서 "KPGA 투어 시드를 얻지는 못했지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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