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현정이 유재석의 '누나' 발언에 "너무 좋다"며 웃었다.
25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격이 다른 아름다움 고현정 자기님의 15년 모든 비하인드 대방출"이라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고현정의 등장에 "고현정, 나의 스타 고현정"이라고 외쳤다.
유재석은 "결이 다른 아름다움, 격이 다른 연기. 배우 고현정 씨다"고 소개, 이에 고현정은 쑥스러운 듯 도망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은 "들어오시는데 깜짝 놀랐다. 누나 진짜 놀랐다"고 하자, 고현정은 "누나라고 해줘서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과거 '연하 킬러'라는 루머에 휩싸였던 고현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고현정은 '지금까지 들은 고현정에 관한 소문 중에 가장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연하 킬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자 배우들 막 사귄다고 하는데 진짜 말도 안 된다"며 웃었다.
무려 15년 만의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고현정은 "예능을 너무 등한시했다. 나 예능 출신이다"며 초반부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 나가는 것도 상상을 많이 했다. '저렇게 말하면 더 재밌을텐데' 싶었다"라며 "전국구가 얼마만이냐"며 웃었다. 이어 고현정은 신인 유재석과의 과거 인연도 떠올리며 "다 기억한다"고 말해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현정은 그동안의 신비주의를 벗어 던지고 최근 SNS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소통에 나섰다. 그 결과 고현정의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이날 고현정은 "하트도 마스터 했다"며 손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고현정은 "인물평으로 시작한 인생이다. 전형적인 K-장녀였다"며 "너무 고맙고 정말 미안한 건 제 가족이다. 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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