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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쿠플 '대학전쟁' 작-감 "20대 천재들 열정에 감동…제작진마저 패배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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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 시즌 2 제작진이 출연진들의 남다른 집념과 열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예능 시리즈 '대학전쟁' 시즌 2 방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시즌 1의 흥행을 이끌었던 허범훈 PD와 김정선 작가가 자리했다.

'대학전쟁'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 프로그램. 만점에 가까운 수능 결과로 1등급 중 1등급을 자랑하는 '찐천재'부터 한국과학영재학교 TOP 10, 원주율 500자리까지 암기하는 수학 천재, 국제올림피아드 한국 1등 등 화려한 타이틀을 보유한 천재들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시즌 1 '서고연카포' 서열을 뒤집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허범훈 PD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치열함을 보며 감동받았다. 서바이벌에서 탈락한 후에도 울기보다는 문제 풀이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다음 문제를 못 푸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하더라"며 출연진들의 지적 호기심과 긍정적인 경쟁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김정선 작가 역시 "학생들이 문제와 마주했을 때 화를 내기보다 끝까지 싸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특히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순수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며 프로그램이 20대만의 순수한 경쟁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학생들의 빠르고 날카로운 사고력에 패배감을 느낄 정도였다. 짧은 시간 안에 전략을 짜내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왜 이런 걸 생각하지 못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출연진들의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에 감탄했다.

허 PD는 "프로그램이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긍정적인 자극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뇌지컬 서바이벌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대학전쟁'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