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강풀 작가가 '조명가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강풀 극본, 김희원 연출)의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싱가포르 센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 주지훈, 박보영이 참석했다.
강풀 작가는 "'무빙'과 결이 다른 작품이다. 그런데 다르면서도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무빙'은 초능력이라는 것이 들어있는 장르물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명가게'도 명백한 장르물인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호러 장르가 길게 드라마로 나오는 것이 흔치 않아서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부담도 되는데 재미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23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무빙;의 뒤를 이을 디즈니+ 최고의 기대작으로 내부적인 주목을 받는 중이다.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캐릭터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탄탄한 서사를 더욱 빛낼 연출에는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와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희원이 감독을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 역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분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더할 예정이다.
'조명가게'는 오는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2주간 매주 2개씩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