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안소니 마키가 마블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
안소니 마키는 20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배우로 등장했다.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Kevin Feige)는 이날 온라인 화상을 통해 행장의 화면에 등장해 '캡틴 아메리카'의 다음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는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으로 등장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캡틴 아메리카4'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다섯 번째 영화이자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로스 장군과 재회 후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적의 사악한 음모를 추격해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내년 2월 개봉한다.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를 맡은 소감을 묻자 "너무 기쁘다.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고, MCU에 지난 10년간 참여했는데, 성장해서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것이 유니크한 것 같다. 다른 유니버스에서 이런 여정을 가진 캐릭터는 없을 것 같다"면서 "샘은 퇴역 군인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점체 어벤져스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샘이라는 캐릭터의 여정이 유니크하다. 아직까지 어떤 군인들의 상담을 하던 이가 한 나라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굉장히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와 다른 안소니 마키의 캡틴 아메리카에 관해서는 "혈청이 없다"면서 "샘은 카운슬러다. 조금 더 머리를 활용한다. 무력보다는 머리다. 적이 아닌 친구 같은 캐릭터"라고 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11월 20일~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
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