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1인당 약 70억원의 구출 포상금을 내걸었다.
더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넘겨주면 가자인들에게 후하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재차 강조하면서, 포로 한 명당 500만 달러(약 69억 60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안전한 피신도 약속했다.
또한 그는 "선택은 인질 억류자들의 손에 달려 있지만 결과는 같을 것이다. 우리는 인질 모두를 집으로 데려올 것이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질들을 해치는 자는 누구든 끝까지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251명의 인질 중 97명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