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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문화 클럽" → 한국인 캡틴 SON에게 중요한 메시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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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프리미어리그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맞아 토트넘 홋스퍼의 스웨덴 팬덤을 소개했다.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각) '매 시즌 토트넘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 중 한 팬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스웨덴 열성팬 스베르케르 오터스트롬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고 그는 경청했다"고 했다.

풋볼런던은 '프리미어리그는 글로벌 게임이다. 토트넘은 호주인이 감독이고 한국인이 주장이며 아르헨티나인과 영국인이 부주장인 팀이다. 수비 라인에는 네덜란드인과 스페인인 이탈리아인이 있으며 미드필드는 우루과이 세네갈 말리 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이 분포했다. 웨일즈는 물론 브라질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다문화 클럽이다. 전 세계에 5000만명에 이르는 팬들이 퍼져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그들을 보기 위해 심야 시간에 TV 노트북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을 켜둔다'고 조명했다.

풋볼런던은 '끊임없이 토트넘을 찾는 사람 중 한 명이 오터스트롬이다. 그는 시즌 티켓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터스트롬은 "스웨덴 축구가 TV에 나오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볼 수 있는 경기는 영국 축구 뿐이었다. 토요일에 이 축구 쇼를 진행하는 사람이 토트넘 팬이었다. 그래서 다른 팀보다 토트넘 경기가 많았다. 내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글렌 호들이었다"며 토트넘 팬이 된 계기를 밝혔다.

오터스트롬은 "나는 평생 화이트하트레인(토트넘의 이전 홈구장)에 가는 것이 꿈이었다. TV로만 보던 곳이었다. 2006년에 첫 경기를 봤다. 4월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를 2대1로 이겼다. 나는 다시 와야 한다고 느꼈다. 물론 지금은 경기장이 바뀌었다. 화이트하트레인은 매력적이었지만 새 경기장은 최첨단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오터스트롬은 정기적으로 스웨덴에서 런던을 방문한다. 혼자 올 때도 적지 않다. 오터스트롬은 "경기장에 오면 아는 사람들이 많다. 토트넘은 최근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클럽에 대한 나의 감정은 트로피를 따는 것보다 훨씬 더 깊다. 아 물론 토트넘이 우승하길 바라지만 그것이 내 사랑을 정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터스트롬은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여행자 팬들을 응원한다. 나는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해외에서 온 팬들이 나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오터스트롬은 고향 전역에 토트넘 소식을 전한다. 그는 20년 동안 운영되어 온 스웨덴의 토트넘 팬클럽의 전 회장이다. 회원은 수 천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또한 런던의 팬들처럼 북런던더비를 가장 좋아한다.

오터스트롬은 "북런던더비가 결과에 따라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산시로에서 AC밀란을 1대0으로 이긴 경기도 좋아한다"고 돌아봤다.

오터스트롬이 이끄는 팬클럽은 손흥민에게 상도 줬다.

풋볼런던은 '오터스트롬은 팬클럽 회장 자격으로 한국의 스타 손흥민에게 상을 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손흥민과 대화도 나눴다'고 밝혔다.

오터스트롬은 "2022~2023시즌 최고의 골 상을 쏘니에게 수여할 기회를 얻어 정말 영광이었다. 모두가 그를 사랑하고 영원히 머물기를 바란다고 그에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