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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조기 탈락' 굳은 표정으로 귀국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쏟아지는 질문에 류중일 감독 입술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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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섰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3승 2패 조3위로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야구 대표팀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국장을 나섰다.



B조 슈퍼라운드 티켓은 일본과 대만이 따냈다.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B조에 속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반드시 잡아야 했던 대만과의 첫 경기를 내주며 대회를 시작했다.



대만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가 만루 홈런 포함 2이닝 6실점을 헌납하며 경기 초반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결국 대만전 6대3 패. 이후 대표팀은 14일 쿠바전 8대4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5일 일본전 경기 초반 리드하다 마운드가 흔들리며 3대6 역전패. 16일 도미니카공화국 9대6 승. 18일 호주전 5대2 승.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일본전 9연패에 이어 대만전 2승 4패로 아쉬운 성적표를 거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많은 숙제를 남기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선 류중일 감독, 김도영, 박영현은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