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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국 돈 때문' 토트넘, SON과 심각한 문제란 바로 '연봉 동결' ← 스페인 매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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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국 문제는 돈 때문이라고 스페인 매체가 주장했다.

스페인 미디어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다란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구단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의 주장을 요약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연봉을 유지한 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려고 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불만을 가졌다는 것이다.

도의적으로는 손흥민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2021년 그렇게 계약을 했기 때문에 하소연할 곳도 없어 보인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보드진과 관계가 최고가 아니다. 스퍼스 캡틴 손흥민은 구단의 제안과 의견이 맞지 않다. 토트넘이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고 하면서 불만이 비롯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뛰어난 성과를 감안할 때 이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조명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자신의 헌신과 성과가 계약 기간과 급여 측면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토크스포츠가 보도한 바와 같이 토트넘 수뇌부는 급여 조정 없이 계약을 연장하는 일방적인 조항을 활성화하려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은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을 원한다는 것이 피차헤스의 주장이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보장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1년' 옵션을 클럽 측이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면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연장된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단지 1년 연장이 아니라 인상된 주급으로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며 해리 케인이 떠난 마당에 손흥민보다 큰 스타플레이어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이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들기는 것도 이해는 간다.

2026년이면 손흥민은 34세다. 최근 과학적인 컨디션 관리법과 최첨단 장비들이 도입되면서 30대 후반까지 뛰는 선수들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30대 중반이 꺾이면 은퇴를 고려할 나이인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미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 후계자 자원을 대거 확보했다.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마이키 무어 등 10대 윙어를 셋이나 영입했다.

손흥민은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가 유력해 보였는데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인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에 다시 돌아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