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민과 박조은이 2025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투어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하민과 박조은은 지난 16~17일 전북 군산CC에서 펼쳐진 PLK(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for AJGA에서 각각 남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두 선수는 AJGA 주니어챔피언십 시드권을 얻게 됐다. 또 내년 개최 예정인 최경주재단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by 퍼시픽링스코리아에도 출전하게 됐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이들에게 항공, 숙박비 등 참가비를 일체 지원한다.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는 약 7000명에 달하는 청소년 선수(12~19세)를 회원으로 둔 세계 최고의 주니어 골프협회로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형식의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박인비, 조던 스피스, 렉시 톰슨 등 유명 PGA, LPGA선수들이 모두 AJGA출신이다.
퍼시픽링스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엔 전국 지역 골프 협회와 손잡고 주니어 대회를 확대할 계획이며, PLK컵 포인트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결선 무대를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AJGA대회를 한국에 유치해 국내를 중심으로 주니어 꿈나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 주니어 골퍼 육성에 나서는 등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