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헤어 변신으로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배우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처럼 모여서 오프닝을 하던 멤버들. 유재석은 "파마가"라며 송지효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송지효는 히피펌스타일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언더테이커 느낌"이라고 송지효를 놀렸고 지석진은 "숍 안 갔다 온 거지?"라고 물었다. "숍 갔다 왔다"는 송지효의 말에 지석진은 "왜 가. 그 머리할 걸"이라 돌직구를 날렸다. 멤버들이 야유하자 지석진은 "미안하다"라면서도 "머리 감고 털면 그 머리 아니야?"라고 꿋꿋이 물어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는 지난 2021년 파격적인 숏컷 변신으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송지효의 스타일링에 불만을 가져왔던 팬들은 스타일리스트가 그 동안 송지효의 체형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히고 늘 아쉬운 스타일링을 해왔다며 스타일리스트 교체 요구까지 나섰다.
이후 약 1년 만인 2022년 송지효는 숏컷 논란 비화를 직접 밝혔다. 송지효는 갑자기 머리를 싹둑 자른 이유에 대해 "진짜 솔직히 얘기하면 술을 많이 먹었다. 술을 엄청 마시고 순간 욱했다.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어' 싶어서 치약이나 화장품 다 썼을 때 자르는 가위로 내가 잘랐다. 우리 애들 욕하지 말아달라. 죄송하다"고 스타일리스트가 아닌 직접 자른 머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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