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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순간에…" '팔방미인' 나비드, 늦가을 추억 담은 새 앨범 '누군가의 첫사랑, 그리고 새벽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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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싱어송라이터 나비드가 늦가을에 어울리는 추억 어린 감성이 담뿍 담긴 새 앨범을 발표했다.

나비드는 15일 싱글 앨범 '누군가의 첫사랑, 그리고 새벽비'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누군가의 첫사랑'과 수록곡 '새벽비' 등 총 2곡이 실린 미니 앨범. 지난 2022년 '나무처럼' 이후 약 2년 반 만에 낸 새 앨범이다.

떨어지는 낙엽 처럼 가슴 저릿한 소중한 추억을 담백하고, 애절하게 담아낸 앨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을 감상할 수 있다.

타이틀곡 '누군가의 첫사랑'과 '새벽비'는 극명하게 다른 색채를 띄고 있다.

'누군가의 첫사랑'이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함을 담담하고 밝은 톤으로 담아낸 곡이라면, '새벽비'는 흐느끼듯 소리 조차 없이 가늘게 내리다 그쳐버린 눈물 같은 처연함과 애절한 강렬한 록발라드에 녹여낸 곡이다.

공개한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누군가의 첫사랑' 뮤직비디오는 밝은 색채의 옷과 햇살 가득한 자연 속의 나비드를 담아냈다. 반면, '새벽비'는 동 트기 전 새벽의 어둠 처럼 어두운 톤을 유지해 대조를 이뤘다.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나비드TV'를 통해 나비드는 "생과 작별하는 순간까지도 나를 애틋한 사랑으로 기억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에게 지워지지 않을 사랑으로 남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두 곡을 통해 지나간 사랑을 추억해 보기를 바란다"고 곡을 선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비드는 '나비드TV'를 통해 팝, 발라드, 록, 국악 크로스오버, 등을 특유의 가창력과 음색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곡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를 커버해 조회 수 205만 회를 기록한 바 있다.

다재다능한 재능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팝과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나비드는 지난 2007년 자작곡 '몽'으로 MBC 대학가요제로 가요계에 입문, 2009년 정규 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미술을 전공한 그는 가수 데뷔 이후에도 곡과 앨범을 스스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표지 앨범 디자인까지 직접 소화하는 팔방미인이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