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16일 낮 1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2024 러브기빙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4 러브기빙데이'는 한 시즌 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자 마련했으며, 2017년부터 시즌 종료 후 팬과 선수단이 함께하는 자선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신인선수들과 함께하는 사전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시작으로 치어리더 공연, 선수단 소개, 수익금 전달식, 토크콘서트 및 포토타임, 선수단 공연, 불꽃놀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은 2025시즌 신인선수 12명을 포함하여 총 35명의 선수들이 행사에 참여했고,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임찬규 등 6명의 선수는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FA로 LG 유니폼을 입게된 장현식까지 참석해 LG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LG는 이번 행사의 입장수입과 2024시즌을 통해 적립한 약 1억5000만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러브기빙데이' 입장수입과 팀 타점에 연계된 약 4000만원은 서울 송파구 소재의 신아재활원과 임마누엘집에 기부했고, 팀 득점, 박동원 홈런과 도루저지, 임찬규 승리, 통합우승상품 수익금의 일부 등 약 6800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또한 팀 도루, 오지환 홈런, 임찬규 탈삼진에 매칭하여 약 3400만원은 한국 생명존중희망재단, 팀 세이브, 박해민 도루 기록과 LG트윈스 동호회 연합의 기부금 약 1000만원은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기부했다.
'2024 러브기빙데이'에 참여한 새 주장 박해민은 "이렇게 팬들과 가깝게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연말에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2025 신인 1라운드에 뽑힌 김영우는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팬들과 가까이서 인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저도 좋은 모습으로 선배님들처럼 행사의 취지에 맞는 선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