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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럭셔리 공간' 강화 "정체성 및 고객 편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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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가 명품관의 '럭셔리 공간'을 대폭 강화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국내 대표 하이엔드 백화점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7월~12월)까지 이어지는 명품관 리뉴얼의 핵심은 웨스트(WEST)의 명품 브랜드 강화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 공간을 대폭 리뉴얼 해 명품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이스트에 있었던 '에르메스'는 웨스트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 8월 오픈 예정으로 기존보다 더 넓고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해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에르메스가 웨스트에 자리를 잡은 것은 명품관 개점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도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확장 이전한다. 현재 리뉴얼 작업이 진행중이며 12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같은 달 '보테가베네타'도 웨스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스트는 기존 브랜드 매장 확장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7월부터 서울 명품관의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왔다. 웨스트 1층의 뷰티 섹션이 2층으로 이동했고 그 공간을 에르메스, 쇼메, 보테가베네타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채운다. 웨스트의 기존 브랜드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10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가 확장 오픈했고 구찌도 내년 상반기(1~6월) 새로운 매장을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리뉴얼을 시작으로 대표 하이엔드 백화점으로서 갤러리아의 특장점인 VIP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