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고민 끝에 딸 전복이의 이름을 결정했다.
16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집에 온 박수홍 딸 전복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조리원에서 나와 집에 도착한 전복이는 핑크색 토끼 옷을 입고 깜찍한 자태를 뽐냈다. 아기 침대에 누워있는 전복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박수홍은 "집에서 첫 인사드린다. 전복 양이 토끼가 됐다. 전복 토끼라고 한다"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자. 사랑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박수홍은 전복이가 분유도 잘 먹고, 트림까지 야무지게 하자 "너무 예쁜 내 새끼"라며 행복해했다. 김다예는 전복이와 나란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박수홍을 보며 "정말 똑같이 생겼다. 아빠 어릴 때 사진 안 봐도 될 거 같다"며 붕어빵 부녀의 모습에 새삼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다예는 전복이를 보는 내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박수홍을 보며 "아빠가 사랑에 빠졌다"며 웃었고, 박수홍은 "아빠는 하트 뿅뿅이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려묘 다홍이는 동생 전복이가 집에 온 게 신기한 듯 조심스럽게 다가가 주변을 빙글빙글 돌았고, 박수홍과 김다예는 "동생인 거 아는 거 같다"며 신기해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전복이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했다. 박수홍은 "여보 기억나냐. 우리 말도 안 되게 힘들었을 때 여기서 혼인신고 했다. 우리가 전복이를 만난 줄 알았냐. 그때 우리 여기서 사진 찍을 때 생각하면 진짜 지금 행복하다"며 감회에 잠겼다.
하지만 김다예는 "그 감정에 빠질 때가 아니다"라며 전복이 이름에 대해 고민했다. 이어 "전복이가 중년 여성이 됐을 때 불러도 괜찮아야 할 것 같다"며 이름 후보인 예인, 시하, 재이 가운데 한 개를 선택했다. 이에 박수홍도 "그게 좋겠다"고 동의했다.
이후 박수홍과 김다예는 우여곡절 끝에 전복이의 이름을 적은 서류를 제출하고 출생신고를 마쳤다.
전복이의 이름은 오는 20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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