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4년 만에 WK리그 챔피언에 오른 수원FC 위민이 16일 오후 3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팬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팬 페스타는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두 번째 WK리그 우승을 축하하며, 팀을 응원해 준 시민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을 중심으로 시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팬 페스타 행사는 수원FC 위민 선수단의 화성어차 카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수원FC 서포터즈(리얼크루)를 선두로 장안문에서부터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도는 퍼레이드, 수원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어 행궁광장에서 시립합창단과 치어리더 팀의 축하 공연에 이어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올 시즌 수원FC 선수단은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이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데 이어 여자팀이 우승을 이뤄내며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이번 행사는 같은 날 남자팀 홈 경기가 있었고, 화천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어 우승의 순간을 함께 나누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자리로 마련됐다"면서 "이번 팬 페스타를 통해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번 우승을 통해 수원FC 위민은 수원시민들의 사랑받는 팀으로, 또 한국여자축구를 이끌어 나가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