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5일 서울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4 이음두레'를 개최했다. 이음두레는 전국 관광두레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주민사업체와 관광두레 PD,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자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사람이 여행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혁신적인 무장애 여행상품 등으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주식회사아름다운동행'(경남 진주)', 청양의 특산품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기념품을 만들고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적극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주식회사이플아토(충남 청양)', 우수 관광두레 PD 1명(구채은(울산 울주)), 우수 지자체 공무원 1명(김복재(강원 평창))이 수상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표창은 숲속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며 치유 받는 힐링여행 프로그램 운영 관광두레 '와나스타주식회사(울산 울주)', 순천 문화의 거리 전통 한옥에서 숙박 및 전통차 체험을 운영하는 관광두레 '다올재협동조합(전남 순천)', 우수 지자체 공무원 1명(유영분(충남 천안))이 수상했다.
올해 첫 회를 맞은 '2024 관광두레 청년 주민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충북 제천의 향교를 활용한 20~30대 대상 역사체험 및 촌캉스 체험프로그램을 고안한 '낮과 밤이 다른 여행(홍유란 외)', 최우수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청양의 특산물인 청양고추를 활용한 특색 있는 청양고추빵 레시피 및 상품을 개발한 '어쩌다 로컬(소철원 외)'이 수상했고 그 외 우수상과 장려상 등 총 20개 팀이 수상했다.
관광두레 사업을 졸업한 후, 청년으로서 충북 괴산의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립해 가고 있는 '주식회사뭐하농(충북 괴산)', 장관 표창을 받은 주민사업체 '주식회사아름다운동행(경남 진주)'의 사례 발표를 통해 주민사업체로의 성장 과정, 지역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 등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두레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