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12일 서울특별시 주관 2024년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전기, 도시가스, 수도 사용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킨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 우수단체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평가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4개월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직전 2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어든 단체 41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한 각 단체는 에너지 규모에 따라 석유환산톤(Ton of oil Equivalent, TOE)을 기준으로 네 부문으로 나뉘어 평가됐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에너지관리혁신위원회를 운영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약정책을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000TOE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에너지절약 네이밍·아이디어 경진대회·아이디어 제안 제도 등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많은 교직원들이 에너지절약에 참여토록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의 한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다양한 에너지절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부서별 에너지지킴이를 임명해 매월 에너지절약 미션을 실천하고 반기별 절약 교육을 시행하며 부서 내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원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개발해 실시간 사용현황을 공유하며 교직원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했다.
이외에도 ▲절연기구 신고제 도입 ▲조리장 워터타이머 설치 ▲IOT 콘센트 설치를 포함해 약 20여 가지 활동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했다.
허준 병원장은 "이번 에코마일리지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ESG 경영도 선도하는 병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