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태진아가 5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 씨(옥경이)의 근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태진아가 출연했다.
태진아는 아내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치매 증상이 멈췄다. 더 이상 진행이 안되고 스톱이 된 상태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제가 지방에 다녀와서 아내에게 '보고 싶었냐'라고 물었더니 메롱을 하고 장난을 치더라. '안 보고 싶었냐'라고 다시 물으니 '왜 안보고 싶었겠나.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대화가 돼서 깜짝 놀랐다.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회사로 과일, 고사리 나물, 더덕 등이 (아내에게) 좋다며 보내주신다.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차남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태진아는 지난해 아내가 치매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고 지극정성 중으로 간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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