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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독립영화 살리기 앞장"…유지태, 개봉관 못 잡은 비운의 '더 킬러스' 알리려 GV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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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범죄 스릴러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감독, 빅인스퀘어·프로덕션 에므 제작) 지원에 나선다.

유지태는 4명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더 킬러스' 응원을 위해 16일 오후 12시 서울 정동의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영화 상영 후 열리는 관객과의 만남(GV)에 참석한다.

'더 킬러스'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연출한 영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살인자들'을 모티프로 4명의 감독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풀어낸 앤솔로지 구성의 옴니버스 영화이다.

'더 킬러스'는 등에 칼이 꽂힌 채 눈을 뜬 남자와 살인을 의뢰하는 여자, 기다리는 자,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 등 각각의 인물이 있고, 어두운 밤 한 식당에 한 사람이 들어서면부터 펼쳐지는 이야기다.

심은경과 연우진, 양익준, 홍사빈, 장현성, 지우, 오연아, 고창석, 이재균, 곽민규 등이 출연한다. 심은경은 4편의 이야기에 모두 출연하며 '더 킬러스'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더 킬러스'는 적은 제작비와 앤솔로지 타입의 독립영화로 많은 개봉관을 잡지 못해 작은 영화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에 유지태는 '더 킬러스'를 연출한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독립영화 팬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GV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영화 상영 후 유지태는 제작진과 관객들 사이에서 적극 소통하며 영화 알리기의 다리 역할을 맡는다.

한편, 유지태는 배우 유해진과 함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인 '왕과 사는 남자'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박지훈)과 그를 보살피는 촌장(유해진)의 이야기로 유지태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로 출연한다. '비질란테'에서 강력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유지태가 사극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