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진주를 세상에 꺼낼 계획이다.
15일(한국시각) 바르사유니버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후베닐A의 16세 유망주 오스카르 기스타우의 1군 콜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승2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는 6점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의 적응 문제 등으로 정상이 아닌 가운데, 그 어느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문제는 얇은 선수층이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가운데, 플릭 감독은 로테이션을 거의 가동하지 못했다. 결국 탈이 났다. 라민 야말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두 선수의 출전 여부는 계속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마저 부상한 상황. 믿을만한 공격수는 사실상 하피냐 뿐이다. 바르셀로나가 순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기스타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기스타우는 라마시아가 발굴한 새로운 보석이다. 기스타우는 올 시즌 유스 리그에서 3골, 스페인 17세 대표에서 2골을 넣었다. 이미 B팀에도 데뷔했다.
바르사유니버설에 따르면, 기스타우는 결정력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오프더볼 움직임과 빌드업 플레이에 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매년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로 재미를 봤다. 현 스쿼드에서도 라마시아 출신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스타우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 플릭 감독 입장에서도 긁어볼만한 카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