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야심작 '사이버트럭'이 사고로 도로에 방치되자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져 화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는 최근 미국 시애틀의 한 길가에 뒷바퀴가 돌아간 모습의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이 게시됐다.
약 8만 2000달러(약 1억 1500만원)짜리 차량이 한동안 방치되자 온라인에서는 화제가 됐다.
위치가 공유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현장을 찾아 임시 묘비와 꽃을 두고 가 이른바 '추모의 공간'이 되었다.
사이버트럭이 게재된 잡지 사진을 오려서 붙여 두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차량 소유주로 보이는 사람이 온라인에서 보험 적용 여부를 문의했다"는 주장도 했다.
한동안 세워져 있던 차량은 최근 견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차량을 들어서 적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거의 3시간 만에 뒤쪽을 들어 견인차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견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광 명소가 사라졌다", "시애틀 사이버트럭 2024에 태어나 2024년에 사망", "비싼 사이버트럭은 견인도 힘들구나"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