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효자 김재중 덕분에 부모님 사랑이 깊어진다.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딸부잣집 막내아들 김재중의 사랑스러운 효심이 공개된다. 김재중이 아버지의 생애 첫 요리를 도와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특별한 한 끼를 차려드리는 것. 이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도 더욱 깊어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밥하기가 힘들다는 어머니의 고충을 듣고 아버지에게 요리를 가르쳐드리겠다고 나섰다. 팔십 평생 주방과 담 쌓고 살아온 아버지가 과연 제안을 수락할 것인지 김재중도 걱정했지만 아버지는 의외로 흔쾌히 "좋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게 김재중과 아버지가 함께 주방에 섰다. 요리라고는 생전 해본 적 없는 아버지가 아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했다.
남편이 아들과 열심히 만든 음식이 완성되고 맛을 본 어머니는 "맛있다"라며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엄지를 번쩍 세웠다. 이어 "너희 아버지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라고 아낌없이 칭찬 멘트를 쏟아내자 아버지는 "이 정도는 이제 할 수 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부모님의 꽁냥꽁냥을 지켜보던 김재중은 장난기가 발동, "엄마, 뽀뽀 한 번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이에 김재중의 어머니는 "아들 눈 감아!"라고 외치고는 아버지에게 박력 넘치는 뽀뽀를 선사해 김재중을 웃게 했다. VCR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도 모두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저날 이후로 부모님 금슬이 더 좋아졌을 거 같다"고 묻는 MC 붐 지배인의 질문에 김재중은 "그렇다. 요즘 부쩍 부모님이 함께 국내 여행을 다니신다. 제가 카드를 드렸다. 제발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은 최근 사생팬의 '열애설 자작극'에 분노했다. 김재중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 무슨 열애설 났네. 사진 다 봤는데 저게 왜 나라고 생각하지? 잠잘 시간도 없는데 열애라니. 자세히 보니까 조명, 입국 시기, 좋아하는 음식, 손가락 타투 이런 거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 것 같긴 한데 한 가지 그 커플 사기단은 오점을 남겼다. 난 예쁜 카페를 안 좋아한다. 카페가 아니라 국밥에 밥 말고 있었으면 진짜 나도 의심할 뻔했다"라고 황당해했다.
김재중은 "내 취향도 더 잘 알고 해. 그래야 고소를 더 세게 하지"라며 "이름, 주민번호 다 알아냈고 얼굴 사진도 이미 다 받아놨다. 기억났다 누군지"라고 경고했다.
사생팬 A씨는 수개월에 걸쳐 김재중과 연인사이인 것처럼 합성된 사진을 올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