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내년 결혼을 발표한 김종민이 "여자친구와의 소통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심리 상담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9회에서는 '신입생' 김종민이 좋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한 첫 신랑수업으로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다해-세븐 부부는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동반 초청받아, 신혼여행 뺨치는 달달한 출장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핫한 '신랑수업'의 인기를 반영했다.
4학년 5반 신입생으로 합류한 김종민은 첫 수업에 앞서, 결혼 전 이루고픈 '버킷리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사실 결혼 전에 배우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수첩에 적고 있다"고 입을 연 김종민은 "도장깨기처럼 하나씩 배워나가다 보면, 좋은 신랑, 좋은 아빠로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라면서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내비쳤다. 수첩 안에는 "장인, 장모에게 예쁨받는 사위 되는 법", "자가 마련을 위해 재테크를 하는 방법" 등이 적혀 있었고, 드디어 수업에 나선 김종민은 커다란 과일바구니를 안고 김대희를 찾아갔다. 그는 '결혼 19년 차'이자 세 아이의 아빠인 코미디언 김대희와의 유튜브 촬영을 앞두고,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김대희는 "부부 사이가 좋으신 비결이 무엇인지?"라는 김종민의 질문에 "내가 좀 눈치를 보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뒤, "밖에서는 스타일지라도, 집에서는 그런 것 다 필요 없다. 빨래, 음식물 쓰레기, 설거지 등 기본적인 집안일은 네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실적인 조언에 김종민은 고개를 끄덕였고, 빽가와 함께 김대희의 유튜브 콘텐츠 '꼰대희' 촬영을 마친 김종민은 곧장 어디론가 향했다.
김종민이 찾아간 곳은 심리 상담 센터였다. 김종민은 "인간관계나 여자친구와의 소통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라도 나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심리 상담을 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심리 상담에서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그려보라"는 상담가의 요청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를 본 상담가는 "(여자친구가) 지적이고 리더십이 있는 성향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담가는 "기질 검사 결과, 김종민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 같다"며 "타인 의존성도 큰 편이고, 위험 회피 기질도 있다"고 진단했다. 즉, 타인을 배려하고 의식하다 보니 자신의 감정과 경험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 한다는 것.
이에 김종민은 "정확하다"라고 수긍했고 "상대가 원하는 걸 따라가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이런 성향이 나중에 아이를 키우는 데 안 좋은 점으로 작용하는 것인지?"라고 물었다.
상담가는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모델링을 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능력을 함양한다면 아이들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아라고 조언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는 표현을 잘 하는 편"이라고 깨알 자랑을 한 뒤, "이번에 나도 상담을 받으면서 조금 더 좋아진 거 같다"고 홀가분해했다.
한편 김종민은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2년 넘게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김종민은 최근 한 방송에서 결혼 계획을 질문에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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