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코인 호황기' 주요 가산 거래소 실적 개선 예상

by

가산자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총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비트에서 하루 사이 발생한 거래대금이 사실상 전날 유가증권시장(10조8640억원)과 코스닥시장(6조8720억원)을 합한 것보다도 많았던 셈이다.

업비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 약 70%을 차지한다. 과거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여왔다.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의 거래 수수료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의 전날 거래대금은 8조8383억원으로, 업비트의 절반 수준이었다. 빗썸은 원화 마켓에서 0.04%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경우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자산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뛰면서 덩달아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1만464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1비트코인을 1억2000만원으로 친다면 총 1조7600억원 수준이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