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중심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가성비 전쟁에 나서고 있다.
13일 외식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가맹점주를 위해 최근 창업비용 최소화를 위한 혜택을 내걸고 있다.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빼놓지 않는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가심비 공략에 적극 서는 모습이다.
선명희피자는 합리적 소비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방문포장일 경위 최대 5000원 할인해 준다. 매월 수시로 진행되는 써니데이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피자 한판에 방문포장 할인(최대 5000원)에 더해 써니데이 쿠폰을 제시하면 3000원 추가로 할인된다.
선명희피자 최근 스마트팜 농장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디머스와 양해각서를 체결, 냉동피자 출시에도 나섰다. 그동안 쌓아온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젤라또 카페 프랜차이즈를 개척했던 카페띠아모는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가맹비와 교육비를 50% 지원하고 30호점까지는 아이스크림 머신도 무상 제공한다. 카페띠아모는 지난 2006년부터 젤라또에 집중해 온 브랜드다. 하지만 소비자의 다양성에 맞춰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과일 토핑을 결합한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11월 15일에는 이대서울병원 매장 오픈과 12월 1일 김포공항 국내선에 전망대카페와 테라스카페 오픈이 확정되는 등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가맹본부도 몸집을 줄이고 있다. 인건비 부담이 높은게 이유다. 이로 인해 최근 문의가 높아진게 프랜차이즈 ERP다. 기존의 직원들이 일일이 문서화로 작업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데다, 가맹점 관리에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대표 프랜차이즈 ERP 업체는 리드플래닛이다. 비대면으로 가맹점 신규 전자계약을 진행할 수 있고,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앱으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ERP 통합 설루션을 제공 중이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 매출조회는 물론 앞으로의 예상매출까지 산정이 가능해 부진 점포의 원인분석까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1만여개가 넘는 가맹점이 리드플래닛 ERP를 이용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