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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사 확률정보 공개 부담, 무료 플랫폼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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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B2B 기업 CSX,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플랫폼 '게임너드'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확률 정보 공개 플랫폼으로 중소 게임업체의 부담을 덜겠습니다"
국내 게임 데이터 분석 기업 씨에스엑스(CSX)의 안명찬 이사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템 확률정보 공개 통합 관리 플랫폼 '게임너드'(gamenerd.ai)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게임너드'는 게임업체가 유료 아이템 확률 정보를 손쉽게 업로드해 홈페이지와 게임 내부에 공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게임사들은 외부에 공개된 확률 정보를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입력했는데, 오류 발생의 우려가 있는 데다 체계적인 관리도 어려웠다.
안 이사는 "확률 오류에 따른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등의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기존에 확률 검증 시스템과 인력이 있는 대기업이라면 모를까,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게임너드'는 고객사가 간단한 엑셀 파일만 올리면 게임 클라이언트(구동 파일), 홈페이지 등에 표시되는 확률 정보를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고객사에 이용료를 일절 받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안 이사는 "고객사에 과금하게 될 경우 시스템 운영에 있어 중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대신에 확률정보 공개 페이지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창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비(非)게임 분야 광고를 노출하되, 고객사가 원할 경우 자사 게임 광고를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SX는 다음 달 중으로 '게임너드'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기로 하고, 이달 중으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소개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안 이사는 "향후 인공지능(AI) 기술로 회원사가 올린 확률정보의 오류를 검증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올해 지스타(G-STAR)에도 바이어로 참가해 국내 게임사를 만나 플랫폼을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