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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티드 파격 계획, 아모림 1호 영입 '20골 15도움' 분데스리가 MVP...첼시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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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서 출전 기회가 부족한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문의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11일(한국시각) 맨유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은쿤쿠를 데려오고 싶어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이미 맨유는 첼시에 은쿤쿠 영입에 대한 문의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맨유는 11월 A매치 후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가 시작한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 후 어떤 전술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지만 제일 부족한 부분은 역시나 공격이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활의 기미를 보여주면서 다시 득점력이 살아났지만 스트라이커와 윙어 자원들의 득점력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맨유다.

하지만 득점력은 감독의 전술 능력과 훈련으로 개선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맨유에는 당장 엄청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있지만 아직 너무 어리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만 믿고 시즌을 운영하기엔 리스크가 따른다. 결정적으로 스트라이커의 득점력이 중요한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서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2시즌 연속 극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반전 역시 희망이 크지 않다.

아모림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인 가운데, 은쿤쿠 영입설이 나왔다. 은쿤쿠는 독일 분데스리가 MVP 출신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했지만 1군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RB 라이프치히 이적 후 대성해 2021~2022시즌에 날아올랐다.

은쿤쿠는 2022~2023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첼시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첼시 이적 후의 활약은 매우 부족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무릎, 햄스트링 등이 크게 다쳐 장기간 결정했고, 콜 팔머라는 유망주가 대박이 나면서 은쿤쿠의 입지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은쿤쿠는 리그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컵대회 위주로 출전 중인데 컵대회에서만 무려 7경기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은쿤쿠로서는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팔머를 더욱 신뢰 중이다.

은쿤쿠는 2선에서 득점력과 공격 마무리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아모림 감독은 측면에 배치된 선수들을 중앙지향적으로 기용하기에 은쿤쿠라면 아모림 감독 전술에 잘 어울릴 가능성이 있다. 브루노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중요해 보인다. 은쿤쿠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떠나는 것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