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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부활하는 KeSPA컵, 국제대회로 변모해 11월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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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이 3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30일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기 컵대회인 '2024 LoL KeSPA Cup'을 시작하며, 네이버 치지직에서 단독 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KeSPA컵이 프로암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변모,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시 대회 데이터가 활용된다. 이번 대회에는 LoL 1군 리그인 LCK 10개팀과 베트남 올스타, 대만 올스타팀이 합류해 총 12팀이 참가한다. 국내 선수들이 내년 정규리그 개막 전 전력을 미리 시험해보는 동시에 해외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국제대회 경기감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방식도 토너먼트 방식에서 조별 풀리그-스위스인터 스테이지 방식으로 변경된다. 우선 12개팀이 2조로 나뉘어 단판 풀리그를 진행, 조별 상위 4개팀, 총 8팀이 상위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는 조별리그 순위가 반영돼 상대팀이 정해지며, 1위간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4강 직행, 4위간 대결 패배팀은 탈락한다. 이렇게 4번의 경기가 진행된 뒤 4강 진출팀이 확정되며, 4강(3전2선승제) 및 결승(5전3선승제)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총 상금은 8000만원이다.

올해 KeSPA컵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단독으로 결정됐다. 전 경기 네이버 치지직의 LCK, KeSPA 공식 채널을 통해 공식 중계 및 스트리머들의 코스트리밍으로 시청 가능하다. 영어 중계는 네이버 치지직의 KeSPA 영문 채널 및 한국e스포츠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조별 예선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는 12월 4~5일 이틀간 각각 진행된다. 4강 및 결승은 12월 7~8일 양일간 열린다. 조별예선 및 스위스·인터스테이지는 온라인으로, 4강 및 결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선수 로스터는 스토브리그 기간임을 감안, 최대한 늦게 취합한 뒤 공개할 예정이며 대진표 및 오프라인 경기 예매 등은 추후 한국e스포츠협회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SK텔레콤, 로지텍G, CASS, 네이버 치지직, 파워풀엑스가 후원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