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딸의 100일을 축하했다.
김승현은 지난 10일 "김리윤 100일. 저의 백일 시작해볼까요"라며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집에서 딸 100일 파티 중인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부부는 다양한 종류의 떡과 꽃으로 정성스럽게 100일 상을 준비했다.
이어 부부는 100일 된 딸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가족의 행복한 날을 추억의 추억을 남겼다.
똑 닮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예쁜 한복을 입고 주먹을 꽉 쥔 채 카메라를 응시 중인 딸의 모습이 귀여움 가득하다.
김승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깜짝 떡케익 선물부터 팬분이 주신 빵 케이크까지 감사한 날"이라며 이날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일 수고한 사람 장 작가 고마워요"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승현은 2020년 4세 연하의 방송 작가 출신 장정윤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했으며, 출산 예정일보다 45일 빠른 지난 8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들 부부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 중인 가운데 장정윤은 지난 3일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장정윤은 "갑자기 산후우울증이 왔다. 솔직히 나는 산후우울증이 올 만한 사람이 아닌 게 친정엄마도 도와주고 있고, 남편이 스케줄 있을 때 빼고는 거의 집에 같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하면 안 된다"면서 "남편이 장염에 걸려 내가 하루 이틀을 통으로 아기를 봐야 되는 상황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갑자기 외로움이 확 왔다. 항상 같이 육아를 하다가 갑자기 혼자 다 감당해야 하니까 우울증이란 걸 겪어본 적이 없는데 이런 게 우울증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급하게 친정엄마가 2박 3일 아이를 같이 봐주셨다. 내가 느끼기에 산후우울증은 외로워서 오는 거 같고, 그 다음에는 몸이 아프면서 오는 거 같다. 신체가 괜찮아지니까 마음도 괜찮아졌다"며 "남편도 빨리 회복했다. 내가 우울해하는 걸 보니까 남편도 덜컥 겁이 났던 거 같다. 그전까지도 잘 도와줬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열심히 육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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