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A씨가 펜션 개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한 매체는 11일 분양대행업체 M사가 6월 경기 구리경찰서에 특정경제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M사는 2021년 10월 인천 옹진군에 3만 8000여㎡ 등을 매입해 펜션 리조트를 건축하려 한다며 투자하면 50일 내에 원금을 반환하고 토지담보 대출을 받은 뒤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는 A씨 등의 약속을 믿고 A씨 등이 공동 대표로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B사에 5억원을 빌려줬으나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M사는 A씨 등이 투자금을 개인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고 펜션리조트 예정지 계약도 잔금을 이행하지 않아 해지된 상태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사 측은 투자금으로 채무를 갚고 대출을 받아 토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토지 담보가치가 떨어져 기대했던 만큼 대출이 실행되지 않았고, 투자금도 M사 측에 정확히 용도를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A씨 또한 사기가 아니라 공동 사업자로서 함께 법인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도 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고 보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유명 록 가수 출신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