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채림이 방송 출연 중인 아들 때문에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냈다.
채림은 10일 "민우를 알아 보시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아이가 의식을 할까 싶어 걱정이 되는 마음에 반가운 인사를 조심스레 하니 이해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채림은 최근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 아들을 홀로 양육하는 싱글맘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후 팬들이 아들 민우 군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아들이 팬들을 의식 할까싶어 조심스럽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채림의 마음이 눈길을 끈다.
앞선 방송에서 채림이 전 남편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7년만에 만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채림은 아들에게 "아빠를 안 본 지 꽤 됐다. 4월에 만났으니 보고 싶지 않아?"라고 물었고 아들은 인터뷰를 통해 "아빠는 중국에 계신다. 7살 이전에는 본 적이 없었는데 4월에 만났다"라고 말했다. 아빠와 7년 만에 재회했다는 것. 채림은 "헤어지고 나서 첫 만남이었다. 제게 1순위는 아들 민우라서 (전남편을 볼 때 내가 겪었던) 아픔은 잠깐 접어도 된다. 잊어버리면 된다. 내겐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에게 끝날 수 없는 인연이다. 아들이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빠를 오라고 하자'라고 해 성사가 된 거였다"라고 말했다. 대화는 번역기를 통해 나눴고 아들은 열심히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채림은 "(전 남편이) 헤어질 때 아들을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들이 성장하는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속상했다. 아빠와 헤어질 때 아들이 '아빠 잘 가. 엄마 가자. 배고파'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들에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떠올렸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