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말도 안 돼! '레알-바르샤 말고 제3의 팀?' 홀란, 새로운 행선지 후보는 '이강인 옆자리'→"프랜차이즈 스타 될 수 있어"

by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파리 생제르맹(PSG)이 등장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11일(한국시각) 'PSG가 홀란 영입 경쟁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인 홀란은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줄곧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한층 더 성장한 홀란은 탁월한 득점력으로 2022~2023시즌 당시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했고, 홀란도 EPL 합류 후 모든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엄청난 기량을 과시했다.

기록도 대단했다. 홀란은 난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해당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이다.

하지만 홀란은 맨시티에서의 여정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른 무대로 이적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번 여름부터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스페인 무대로 향하고자 한다는 소식도 쏟아졌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도 불구하고 9번 포지션의 부재를 해결하지 못하며, 홀란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와 함께 레알의 음바페 영입을 대항할 계획을 세우며 홀란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다만 홀란의 영입을 원하는 팀은 스페인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PSG가 홀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제3의 선택지로 자리를 잡았다.

엘나시오날은 '홀란의 이름은 이미 강하게 들리고 있다. 홀란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수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지만 PSG도 협상 테이블을 뒤흔들 놀라운 팀이 될 수 있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떠나고 홀란이 상황을 전환하기 원한다면 PSG도 기회를 활용할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는 매우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정적인 능력도 중요하다. 홀란의 합류는 PSG가 엘리트 자리에 머물고자 하는 의지 선언이 될 것이며, 홀란은 음바페의 대체자뿐만 아니라 PSG가 열망하던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홀란이 레알, 바르셀로나가 아닌 PSG를 택한다면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그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던 PSG 공격수들 대신 확실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홀란의 합류이기에 이강인도 더욱 활약할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

홀란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레알, 바르셀로나, PSG 중 어떤 구단이 맨시티 이후 홀란의 소속팀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