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채림이 조심스레 당부의 말을 남겼다.
10일 채림은 "민우를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아이가 의식을 할까 싶어 걱정이 되는 마음에 반가운 인사를 조심스레 하니 이해해 주세요"라며 양해를 구했다.
채림은 최근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 아들을 홀로 양육하는 싱글맘 라이프를 공개했던 바. 방송 후 아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자 조심스레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채림은 5일 방송된 '솔로라서'에서 아들과 전 남편이 지난 4월, 약 7년만에 재회했다면서 "헤어지고 나서 첫 만남이었다. 제게 1순위는 아들 민우라서 (전남편을 볼 때 내가 겪었던) 아픔은 잠깐 접어도 된다. 잊어버리면 된다. 내겐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에게 끝날 수 없는 인연이다. 아들이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빠를 오라고 하자'라고 해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부자는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나눴고 아들은 열심히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채림은 "(전 남편이) 헤어질 때 아들을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들이 성장하는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속상했다. 아빠와 헤어질 때 아들이 '아빠 잘 가. 엄마 가자. 배고파'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들에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했다. 이후 2014년 가오쯔치와 결혼,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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