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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우승 실패했어도 강원은 울지 않는다...윤정환 감독 "새 역사 쓸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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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윤정환 강원FC 감독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싶은 열정을 보였다.

강원FC는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4' 37라운드를 치른다. 2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은 3위 김천 상무와 승점 1점 차라 달아나야 하는 입장이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노렸던 강원이지만 울산 HD전 패배로 기회가 사라졌다. 이제는 2위를 지켜야 하는 싸움이 됐다. 윤 감독은 울산전 이후 "막 처지고 그렇지 않았다. 선수들이 허탈한 분위기였지만 다시 모였을 때는 괜찮았다. 저도 막 낙담하지 않았다. 일주일 잘 즐겁게 준비했다"며 우승 실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전 인터뷰 일문일답]

▶황문기 몸상태

부상 정도는 되게 경미하다. 대표팀가서 경기를 뛸 수 있냐고 했을 때는 첫 경기는 힘들겠지만 두 번째 경기는 가능하다고 얘기를 했다. 마지막에는 홍명보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였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동기부여

-저희는 올해 1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2경기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간절하게, 절실하게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즐기면서 하자고 미팅 때 이야기했다. 우리가 해야 할 기본적인 걸 하면서 하자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즐겁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동기부여를 줄 만한 게 많지는 않다.

▶2위 경쟁

-2위하고, 3위도 차이가 있다. 이왕이면 높은 순위를 원한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데 이번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임할 것 같다.

▶이기혁 국가대표 발탁

-저는 처음인 줄 알았는데 두 번째라고 하더라. 대표팀 분위기는 잘 알 것이다. 오랜만에 들어가면서 적응을 해야 한다. 기혁이가 민혁이한테도 많이 물어보더라. 원정이면 힘든 스케줄이다. 기혁이가 워낙 밝은 성격이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준다면 경기장에서도 조금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 선수 배출

-경기력이 꾸준하니까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래서 발탁됐다고 볼 수 있다. 나중에 더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간다면 꾸준히 배출한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은 그런 말하기엔 어려운 것 같다.

▶전술 변화

-매 경기 상대에 따라서 전술적인 변화를 많이 준다. 경기 중에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아예 따로 정하고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경기는 수원FC도, 강원도 정신적으로도 지친 상태라 집중력 높은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