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박재범 극본, 박보람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김남길은 "제작에 참여를 하는 정도고, 참여를 하면 화가 더 없어진다. 모를 는 '이렇게 해야하는 거 아니냐 저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좋은 작품을 위해 총대를 매고 주연으로서 화를 많이 낸다면, 지금은 여러가지를 보기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방법도 채택하고 많은 것들을 이해하면서 현장에서는 화가 덜 난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출연한다는 것 그 이상이다. 김남길이란 배우가 있기에 시즌2를 할 수 있었다. 캐스팅을 본인이 했다. 시즌1도 저를 캐스팅한 분이 김남길 배우다. 배우가 성숙해지면 그쪽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김남길 배우는 특히나 제작 PD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든다. 배우로도 특화된 사람이지만, 작품을 볼 때 배우는 어떤 순간에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데, 전체를 보는 힘이 있기에 오히려 배우들은 편하고 안도감이 든다. 진작 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벌이는 공조 수사극이다. 2019년 방송됐던 시즌1가 최고 시칭률 24%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이후 무려 5년 만에 돌아오며 다시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의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고, 박재범 작가가 글을 썼다.
'열혈사제2'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