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연기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박재범 극본, 박보람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김남길은 "(대상은)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농담한 뒤 "진짜로 농담이 아니라 그런 기대는 전혀 없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그런데 시즌2 첫방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를 해볼까 싶다. '진짜 좋은 연기는 상에 연연하지 않아!'라는 연기를 최근에 했는데, 생각해보니 얼마 남지 않았더라. 연연하지도 않고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시즌1의 시청률을 뛰어넘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뛰어넘는 것까지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청률 20%는 시즌1에 대한 개인적인 열망과 예의이기 문에 시청자 분들에게도 그만큼의 숫자적 성공보다는 이걸 보고 그만큼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셨다는 숫자적 척도로 생각하면 좀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벌이는 공조 수사극이다. 2019년 방송됐던 시즌1가 최고 시칭률 24%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이후 무려 5년 만에 돌아오며 다시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의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고, 박재범 작가가 글을 썼다.
'열혈사제2'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