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상순이 아내인 이효리와 서울 생활에 대해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이상순은 서울에서의 일상을 전했다.
이날 이상순은 서울에서의 일상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똑같다. 아침에 일어나 보리차를 푹 끓여서 따뜻하게 한 잔 마신다"며 "그리고 아내와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이상순은 "서울에 올라오니 배달 시켜 먹기가 정말 편하더라. 샐러드 같은 거 간단하게 시켜 먹고 라디오를 하러 출근한다"며 "우리도 비슷한 일상을 보낸다"고 했다.
이어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 중 'T'(사고형)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이상순은 "'F'다. 'INFP'다. 공감 능력이 좋다. 아내 이효리도 'F'다. 그런데 가끔보면 둘 다 'T'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4일부터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일에는 이효리가 이상순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 "스토리 있는 음악들을 좋아하는 게 내 취향이다"며 이효리의 '기억해', 마이 앤트 메리의 '다섯 밤과 낮' 등을 선곡했다.
이어 세번째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OST인 김연우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을 선곡, 이상순은 "'번지점프를 하다'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랑 취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은근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취향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결혼한 거 같다. 지금까지 잘 사는 건 결국 취향이 비슷한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안 그랬으면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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