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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사지 업주, 여성 400명 이상 알몸 촬영…영상 4천개 이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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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마사지 업소 주인이 여성 손님들을 상대로 외설적인 행위를 하고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4년 동안 4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촬영된 동영상은 4000개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도 경찰은 세타가야구에서 지압 및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오가와(46)를 성추행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그는 10월에 방문한 30대 여성 손님에게 "몸에 대한 나쁜 기운이 있으니 청소를 하는 게 좋다"면서 마사지 시술을 가장해 옷을 벗기고 수건으로 눈을 가린 후 가슴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외설적인 행위를 하며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여성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하반신 등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했다.

경찰이 그의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 4000개 이상의 영상이 발견됐으며 400명 이상의 여성이 알몸으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촬영은 2020년부터 4년 동안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여전히 본인이 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