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 측 변호사가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양육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소영 변호사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율희가 양육권 소송 시작한 진짜 이유, 세 아이 데려올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양 변호사는 "소속사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양육권자 변경이 가능하겠냐고 물어보셨다. 가능성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소송은 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면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때 최민환이 양육을 하는 걸로 결정하기 보다는 조만간 율희가 아이들을 데려가기로 한 내용들이 좀 보이더라.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나 싶었다. 이혼 후에도 면접 교섭 형태나 양육 관여도를 보니 율희가 거의 양육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하고 있어서 그대로 율희가 양육권자로 지정돼도 아이들에게 큰 변동이 있거나 그런 부분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후 율희는 지난달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또 경찰에도 성폭력 처벌법과 성매매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율희는 지난 4일 서울 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