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가인이 출산 후 고충을 털어놨다.
6일 한가인의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꿀팁이 쏟아지는 여배우 한가인 욕실템 최초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은 욕실을 보여달라는 말에 먼저 상위 1% 영재 딸의 방을 보여주며 "첫째 딸 방을 지나가야 메인 욕실이 나온다. 안방을 딸에게 줬다. 여자라서 화장실이 붙은 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딸의 방은 책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두꺼운 원서도 있었다. 한가인은 "다독한지 오래돼서 속독이 되나 보다"라며 딸이 영어와 한국어 2개국어를 한다고 소개했다. "외국에서 살다 왔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가인은 "살다 오지 않았고 신당동 출신이다. 영어유치원을 다녀서 영어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영어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도 영어를 잘했다. 딸이 어릴 때 백그라운드 뮤직처럼 (영어) 이야기 동화를 많이 틀어줬다. 그게 귀에 들어갔나 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딸을 뭐로 키우실 생각이냐. 의사?"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의사 너무 싫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제작진은 "연예인도 싫다더니 의사도 싫으시냐"라며 궁금해했고 한가인은 "과학을 좋아하니까 연구를 하는 것도 좋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아무거나 시키고 싶다. 의사는 공부를 많이 해야 이룰 수 있다. 저는 푸시해서 공부를 많이 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으리으리한 남산뷰 욕실을 소개한 후 두피 에센스를 사용한다며 탈모 관리 비법을 전했다. 한가인은 "저는 유전적으로 원래 머리숱이 많았는데 둘째를 낳고 앞머리가 빠졌다. 정수리 탈모가 생기고 두피가 약해지니 정수리 볼륨도 적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뿌리 볼륨이 죽으니 얼굴도 같이 쳐졌다. 가르마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한쪽으로만 하면 머리가 빠진다"라며 탈모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