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공동 집하장인 클린하우스를 7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클린하우스는 24시간 재활용, 일반종량제, 음식물 등 생활폐기물을 한 곳에서 배출·수집·운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그동안 읍·면과 일부 동 지역 생활폐기물은 마을회관 중심으로 거점 수거됐으며, 공동 집하장이 없어 생활 폐기물을 분산해 배출됐다.
분리배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마을 미관 저해, 악취 등의 민원이 제기돼왔다.
시는 연말까지 동남구 청룡동·수신면·목천읍·북면, 서북구 성환읍 등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취약 지점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 클린하우스 3곳 설치를 시작으로 2022년 14곳, 2023년 10곳을 각각 설치한 바 있다. 앞으로 읍·면·동 수요조사를 거쳐 클린하우스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장소에 무분별하게 배출돼 도시미관을 해치던 생활폐기물이 한 장소에 올바르게 분리 배출됨으로써 도시미관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민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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