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지난 5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3차 수출상담회를 끝으로 '2024년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는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대한민국 스포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벗어나 직접 대면 상담을 원하는 참가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예년보다 효과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해외 15개국 64개 기업을 초청해 164개 국내기업과 500여건에 이르는 1:1 수출상담이 성사됐다.
아울러, 현장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 무역·통관 컨설팅 제공 및 제품 전시 등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것은 매우 효과적인 시도였다는 평을 받았다.
수출상담회 이후 주기적인 온라인 미팅과 수출 계약 컨설팅 등 사후관리에 힘써 올해 총 28건, 약 15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및 협약이 성사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 수출상담회를 통해 영국 기업과 12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기업과 활발한 수출 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디어닷컴(정수기능 스포츠물병 개발)의 박명식 대표는 "올해 세 차례의 상담회에 모두 참석해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막막했던 해외 진출의 물꼬를 터준 체육공단과 문체부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체육공단은 내년에도 국내 스포츠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간다.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3회 개최 예정이며, 3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도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