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고민시가 배우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했다.
고민시는 6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에서 "계속 궁금한 배우이고 싶다"라며 "작년에 신인상 수상 당시는 영화 속 한장면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서막을 알리는 자리로, 지난해 수상자들이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출동했다. 영화 '밀수'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고민시도 영광스러운 핸드프린팅을 남기며, 자리를 빛냈다.
고민시는 '밀수'에서 밀수 작전에 합류한 젊고 당찬 캐릭터 고옥분 역을 맡아, 신선한 에너지와 강단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 바다. "작년에 꿈에 그리던 무대 위에 올라가서 상 받을 때, 너무 행복하고 많이 떨렸다"는 고민시는 "홍초와 팝콘과 함께, 제 손의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상 당시, 깜짝 놀라는 장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고민시는 "그때 정민 오빠 성함만 빼고 말씀드려서 '왜 내 이름 얘기 안 해주냐'고 하셨다. 옥분이가 누구보다 좋아한 장도리 오빠, 너무 감사하다"며 배우 박정민을 언급했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했기에 더 뜻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도 호기심이 커진다. 고민시는 "계속 궁금한 배우이고 싶다. 계속 궁금해야 더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라고 바랐다.
끝으로 고민시에게 청룡영화상이 갖는 의미로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화 속 한 장면'인 것 같다. 1년 전에 무대 위에 상을 받으러 가는 자체도 그렇고, 제가 존경하는 혜수 선배님의 축하를 받으면서 상을 수상하는 순가이 영화 같았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 꿈꿨던 순간이 이뤄져서,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영화 속 한 장면인 것 같다"라고 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대상주식회사 청정원이 함께하는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