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여전히 인기는 만점이다.
사우디 알 힐랄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라리가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 역시 살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영국 더 미러지는 6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클럽 알 힐랄은 내년 여름 클럽 월드컵에 맞춰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길 원한다'며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 여름 6월30일이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았고, 지난 여름 알 이티하드는 무려 1억5000만 파운드의 이적 제안을 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살라는 리버풀에 대해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리버풀은 살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살라의 요구수준을 전혀 맞추지 못했다'며 '살라는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했다.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둔 뒤 그는 리버풀은 항상 챔피언을 원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안필드(리버풀의 홈)에서 득점하는 기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별의 암시라는 시각이 많다.
스페인 스포르트지는 6일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끝ㅇ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살라는 내년 여름이 되면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FA가 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살라의 영입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집트 출신 살라는 이슬람권 최고 스타다. 경기력은 여전히 최상급이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사우디에서는 영입 0순위다. 그 다음이 손흥민이다. 올해 32세인 살라는 선수 최정점기에서 내려오고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살라에 대해 리버풀은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
제안 자체가 살라와 맞지 않는다. 살라의 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살라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신예 윙어들을 물색 중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