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채림이 7년 만에 전남편과 재회한 사연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5일 방송된 SBS Plus와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채림이 MC 신동엽, 황정음, 윤세아와 함께 솔로 생활과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방송에서는 채림과 아들 민우의 다정한 일상이 공개되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이 "언니 너무 행복해 보여요"라고 말하자 채림은 "제 남자 복을 자식한테 한 번에 몰아주신 것 같아요"라며 미소지어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채림은 민우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엄마로서 든든하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모습을 보였다. 민우의 튜브를 끌어주고 해변에서 간단히 라면을 함께 먹으며 소소한 일상의 추억을 쌓아갔다.
또한 집에서 민우와 티타임을 갖던 중 민우와 첫 해외 여행지로 중국을 제안하는 대화가 이뤄졌다. "아빠에게 중국 여행 가자고 해보자"는 채림의 말에 민우는 "아빠는 원래 나랑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천진난만하게 물어 채림을 당황하게 했다. 채림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아이에게 진실을 전달하는 부모의 고민을 엿보게 했다.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채림이 전남편과 재회를 결심한 이유였다. 아들 민우가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채림은 곧바로 전남편에게 연락을 취해 만남을 주선했다. 채림은 "내 우선순위는 언제나 민우예요. 제 아픔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아이에게는 아버지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깊은 모성애를 보여줬다. 전남편도 아이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따뜻하게 답했다.
재회 당시 민우는 전남편에게 반갑게 "아빠!"라고 부르며 다가갔다가도 곧 쿨하게 "잘 가"라며 이별 인사를 건넸다. 이어 평소처럼 "배고프다"라고 말하며 의젓하게 돌아오는 모습에 채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 걸 알아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민우의 깊은 마음씀씀이를 칭찬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