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기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국기원 중동 태권도 교육센터'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센터는 사우디 담맘의 알라살라 대학교 내 마련됐다.
국기원은 지난 2일 이동섭 국기원장과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사우디 교육부 관계자, 중동 태권도계 주요 인사 등 약 1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센터 건립은 2022년 1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기간 업무 협의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 이동섭 원장이 대학 관계자 등과 중동 국가에서 태권도를 교육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중동 국가에 태권도 보급을 확대하고 태권도를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한 체계 마련에 뜻을 같이하면서 교육센터 건립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는 것이 국기원의 설명이다.
교육센터는 중동 지역 내 국기원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태권도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더불어 태권도의 중동 지역 확산은 물론 한국과 중동의 문화적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기원은 앞으로 교육센터를 중동 전역의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제공하고, 심사와 각종 대회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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