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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母 우울증으로 입원하고 유서 써놓고 사라졌다"(시방솔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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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솔비가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최근 솔비 채널 시방솔비에는 "시방 망했나? '개저씨' vs '솔비' 제작진과 긴급회의를 통한 결론은? l 솔비로운 탐구생활 Ep.0"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솔비는 저조한 구독자수와 조회수에 대해 제작진과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제작 PD는 그 이유에 대해 "솔비에 관심이 좀 꺼진거 아니냐? 시라는 게 솔비와 매치가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솔비는 "아니다 난 핫한데 오빠가 그걸 못 살려주고 있다"며 "짠한형은 알콜이 들어가지 않나. 우린 맨 정신에 쉽지 않다. 차에다가 알콜을 좀 탈까?"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난 I 성격이라서 어색하다. 평소에 사람들 잘 안 만난다. 사회성이 뛰어난 편이 아니다. 나 되게 노력하는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작진이 "너가 홍진경 선배와 전화하고 불안해 진것 같다"고 지적하자 솔비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게스트에게 의존하는 게 안좋다고"라고 말하며 유튜브 채널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솔비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솔비는 "난 가만히 있는걸 좋아한다. 하이텐션 강박이 힘들다. 텐션이 높지 않다. 방송에서 어색해지는 이유는 텐션이 높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이라며 "평생 연예인 꿈만 살아오다가 사회성 있는 생활은 못했다. 춤 노래 배우고 엄마가 쓰러져서 병원가고 하는게 너무 현실이었다"고 실제 가정사는 힘들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큰 일들이 너무 많았다"는 솔비는 "엄마가 아빠가 고생시켜서 갑자기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엄마가 나한테 유서를 써놓고 증발하시기도 했다. 세상이 무섭다. 내가 아는 것과 달랐다. 데뷔 초반에 매니저들이 편의점도 가주고 동화 속에 살았다"며 고백했다.

lyn@sportschosun.com